나에게 맞는 검진 프로그램 선택하기


▣ 건강검진, 언제 해야 할까?

진료실에서 검진을 권하다 보면 자신은 아무 증상이 없다며 검사를 받지 않으시려는 분들을 보게 됩니다. 고혈압, 당뇨 등의 성인병도 그렇지만 암은 기본적으로 아무 증상이 없고,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치료법의 발전으로 암이라고 해도 조기에 진단만 되면, 얼마든지 고칠 수가 있지요. 따라서 건강하다고 생각될 때, 아무런 증상이 없을 때야 말로 건강검진을 할 때입니다.
물론 가족력이 있거나, 몸에 이상을 느낄 때, 특히 체중이 감소되거나, 심한 피로가 호전되지 않을 때는 건강검진을 고려해봐야 할 때이겠지요.


▣ 연령별로는 어떻게 검사해야 할까?

○ 10대
- 전염병, 백신 등에 신경 써야 함
- 유학을 가거나 입대하거나 기숙사 입소하는 경우 건강검진 필요
○ 2,30대
이르면 위암이 발생가능하고 여성의 경우 유방암, 자궁암을 검진을 시작하는 것이 좋지만, 암보다는 장차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체크 받는 것이 중요한 시기
○ 4,50대
- 40대부터 본격적으로 암검진 중요
- 특히 비만하거나 생활습관이 나쁘면 성인병이 발생하는 시기
- 4,50대부터는 암과 성인병에 초점을 맞추시어 정기적으로 검진을 시행하고 검진을 생활습관을 교정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 것이 좋다
○ 6,70대
- 암과 더불어 기존에 있는 질병을 관리하면서 뇌와, 심장, 치매 등의 질환에 초점을 맞추시어 검진


▣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할까?

건강검진을 통해 우리가 발견하고 하는 것을 크게 암과 뇌혈관질환, 성인병입니다.

○ 위암 : 2,30대부터 1~2년 간격으로 위투시나 위내시경
○ 대장암 : 40대부터 5년 간격으로 대장내시경
○ 폐암 : 흡연자는 2~3년에 한 번 폐CT
○ 복강 내 암(간암, 담도암, 췌장암 등) : 2,3년에 한 번씩 복부초음파나 복부CT
○ 여성
- 유방암:30대부터 초음파나 유방촬영
- 자궁암:30대부터 매년
○ 성인병 : 비만하거나 생활습관이 나쁜 경우라면 2~30대부터, 아니라면 40대부터 매년 혈○ 당, 콜레스테롤 등
○ 심장 : 5,60대부터 운동부하 심전도나 심장CT
○ 뇌 : 5,60대부터 뇌MRI


본원에 새로 생긴 건강검진센터에서는 이러한 건강검진을 연령별로 맞추어 최적의 프로그램으로 제공하고 있고, 또한 가족력, 현재 질병과 증상, 생활습관 등에 따라 맞춤형 프로그램을 상담을 통해 선택할 수 있습니다.


▣ 건강검진 – 내 건강에 대한 가장 좋은 투자

죽는 병(성인병, 암)은 증상이 없습니다. 반면 증상이 있는 병치고 나를 귀찮게 하고 괴롭힐 뿐이지 또 죽는 병이 드뭅니다. 따라서 평소에 작은 증상에는 연연하지 마시고, 건강할 때 미리미리 1~2년에 한번씩 건강검진을 받아서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자신의 건강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투자가 될 것입니다.


(가정의학과 고유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