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한증과 액취증 *
우리 인체에는 에크린선과 아포크린선의 두 가지 땀샘이 있다.
에크린선은 몸 전체에 걸쳐 분포하고 있으며 교감신경계의 조절을 받아 주로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정상적인 생리반응에 비하여 지나치게 땀이 많이 분비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를 ‘다한증’이라고 부르게 된다.
이러한 증상은 주로 손바닥이나 겨드랑이에서 많이 발생하며 다른 질환이 있는 경우에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반면 아포크린선은 주로 겨드랑이와 생식기에 있으며 보통 모낭과 연결되어 지방성 땀을 분비하고 그곳에 있는 세균들이 번식하여 지방을 분해하게 되면 지방산으로 변하여 고약한 냄새가 나게 된다. 이러한 아포크린선은 사춘기에 이르게 되면 호르몬의 변화로 발달하게 되는데 지나치게 많이 발달하여 냄새가 나는 경우를 ‘액취증’이라고 부르며 주로 겨드랑이에서 발생하고 이 때 나는 냄새를 ‘암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와 같이 ‘다한증’과 ‘액취증’은 둘 다 땀샘과 관련된 질환이지만 각각 다른 땀샘에 의해서 발생되며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경우에는 조기에 치료를 해 주는 것이 좋다.
다한증의 치료로는 여러 가지 보존적인 요법이 있으나 그 효과는 매우 제한적이며 보다 근치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치료법으로는 외과적으로 땀샘을 제거해 주는 방법과 교감신경절제술 및 보톡스요법 등이 있다.
교감신경절제술은 손바닥 및 겨드랑이에 다한증이 같이 있는 경우에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기는 하나 겨드랑이에만 다한증이 있는 경우에는 효과가 작으며 이러한 교감신경절제술의 경우에는 수술 후 신체의 다른 부위에서 다시 땀이 많이 나게 되는 이른 바 ‘보상성 다한현상’이 발생할 수가 있고 수술에 따른 부작용으로 극히 제한된 경우에서 이러한 수술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반면 보톡스요법은 효과적이기는 하나 여러 부위에 주사를 놓아야 하는 불편함과 효과의 지속기간이 6개월 전후라는 단점 때문에 보편적으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교감신경절제술과 보톡스요법의 문제점으로 인하여 겨드랑이 다한증의 경우는 직접 겨드랑이 땀샘을 제거하는 수술적요법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근치확률도 90%이상으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한편 손바닥의 다한증인 경우에는 땀샘을 제거하는 수술요법이 용이하지 않기 때문에 심한 경우에는 보톡스요법이나 교감신경절제술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한편 주로 겨드랑이에서 발생하는 액취증의 경우에는 겨드랑이에 있는 아포크린선을 제거해 주는 수술요법이 가정 효과적인 방법으로 완치율도 매우 높은 수술이다.
성형외과 이상열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