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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물놀이 사고 안전수칙

작성자
대외협력팀
등록일
2010/12/20
조회
1029
* 물놀이 사고 안전수칙 *



일 년에 한번 즐거운 마음으로 떠난 휴가에서 예기치 않는 사고가 닥친다면……
물론 항상 119나 1339에 전화를 하면 기본적인 의료 상담과 응급처치를 잘 받을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음에도 어찌할 수 없는 사고는 항상 발생한다.
여름철 가장 흔하게 접하는 사고 소식은 물놀이에서 발생하는 익사사고이다. 특히 물에 빠진 가족을 구하기 위해 들어간 다른 가족이 동시에 변을 당했다는 사고 소식은 듣는 모든 사람들에게 안타까움을 느끼게 한다. 물놀이 사고 발생 시 대처 요령이 방송을 통해 소개되기도 하지만 늘 급한 마음에 아무런 대처 없이 물속으로 뛰어들다 보니 가슴 아픈 일들이 생기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물에 빠진 내 아이를 안전하게 구해내고, 나의 가족 또한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까?

물놀이 사고는 안전사고인 경우가 많으므로 미리 미리 손을 써두어야 한다. 대부분의 사고는 5세 미만의 어린이들에게 발생하며, 성인 사고의 경우 음주와 관련된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아이의 경우 한시라도 부모의 눈을 벗어나게 해서는 안 된다. 늘 아이를 살피고 있어야 한다.

또 아이의 배꼽보다 더 깊은 물에는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계곡이나 강에서는 급류에 휩쓸려 깊은 곳으로 떠내려 갈 수 있으므로 물살이 센 곳은 피해야 한다.

신발이나 장난감이 떠내려가면 이를 잡기 위해 물에 뛰어드는데 이는 아주 위험한 행동이다. 신발은 잘 벗어지지 않는 것으로 슬리퍼는 가급적 피하고 샌들과 같이 잠금 장치가 있는 것이 좋다. 바닥에 유리 조각이나 날카로운 돌 조각 같은 것에 발이 상할 수 있다. 물에 들어 갈때 꼭 신발을 신고 들어가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준비 운동 없이 갑자기 물에 뛰어 들거나 다이빙을 하는 행동은 자칫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차가운 물속에 너무 오래 있다 보면 저체온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는 입술이 파랗게 되고 온 몸에 소름이 돋고 한기를 느끼는 등 다양한 예고 증상이 있으므로 이러한 경우 몸을 따뜻하게 해주어야 한다.

하지만 이렇게 만전을 기해도 사고는 발생할 수 있다. 만약 수영 중 쥐가 나서 움직일 수 없다면 즉시 숨을 쉴 수 있는 깊이로 이동을 해야 하며, 이동이 여의치 않을 경우 숨을 깊게 들이쉰 후 물 속에 엎드린 채 쥐가 난 부위를 마사지하여 풀어주어야 한다. 장딴지에 쥐가 났을 때에는 무릎을 곧게 펴고 엄지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젖혀주면 잘 풀린다.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사람을 구조할 때에는 반드시 물에 빠진 사람의 뒤쪽으로 접근하여야 하는데 이는 익수자의 팔에 구조자가 잡히면 익수자를 구조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구조자가 위험에 빠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맨몸으로 물속에 뛰어들면 매우 위험하므로 반드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여 구명조끼나 튜브를 갖고 물속으로 들어가야 하고, 반드시 줄이나 나무 막대 등으로 먼저 구조를 시도해야 한다.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하면 먼저 119에 신고하여 도움을 청하고, 의식이 있는지 확인하고, 의식이 없으면 숨을 쉬는지 심장이 멎지는 않았는지 확인하고, 119 구급대가 도착하기까지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여야 한다. 특히 익수자의 경우 인공호흡이 매우 중요하므로 평소 인공호흡법과 심폐소생술에 대한 교육을 받아두면 내 가족이나 이웃이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생명을 구할 수 있다.

또 물에 빠졌다가 구조된 환자는 체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젖은 옷은 벗겨주고 마른 이불로 몸을 감싸서 따뜻하게 해주어야 한다. 익수자가 즉시 구조되어 외관상 이상이 없더라도 익수 시 깨끗하지 않은 물의 일부라도 폐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폐렴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여름철 발생하는 물놀이 사고는 안전 수칙을 잘 지키고, 응급상황에서 지혜롭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 해 여름에는 물놀이 사고 뉴스를 듣지 않게 되길 간절히 빌어본다.


응급의학과 조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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