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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당뇨망막병증

작성자
대외협력팀
등록일
2010/12/21
조회
1440
* 당뇨망막병증 *


▢ 당뇨망막병증이란 무엇인가?
당뇨병이란 체내 인슐린의 절대량이 부족하거나 그 작용이 부족하여 혈당량이 높아진 상태가 장기간 계속됨으로써 여러 가지 대사이상과 만성합병증을 초래하게 되는 병입니다. 당뇨망막병증은 눈에 장애를 초래하는 당뇨병의 합병증으로서 안구의 후반부에서 망막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의 황폐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들 약해진 혈관들은 삼출물이나 피를 누출시키고 국소적인 확장, 부서지기 쉬운 혈관신생 등의 이상을 나타냅니다. 당뇨병 환자의 약 반수 이상에서 눈을 침범하여 당뇨망막병증을 일으키며 성인에서 실명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당뇨병 초기부터 혈당조절을 잘 안 하거나 고혈압 치료가 잘 안되었을 때 당뇨망막병증의 위험성이 더 높지만, 당뇨병을 오래 앓을수록 당뇨망막병증의 위험성은 더욱 증가하므로 당뇨조절을 잘 하더라도 당뇨 발생 후 15 내지 20년 이상이 지나면 환자의 상당수에서 여러 가지 정도의 당뇨망막병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당뇨망막병증 초기에는 시력장애 등의 자각증상이 없으므로 당뇨병 진단을 받으면 망막이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정기적인 안과검진이 꼭 필요합니다. 안과검진 시에는 눈동자를 키워서 하는 안저정밀검사가 필수적이며, 대부분 형광안저촬영 등의 특수 검사가 필요합니다.

▢ 당뇨망막병증의 종류
- 비증식 당뇨망막병증
초기의 망막변화로서 당뇨망막병증 환자의 약 90%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다양한 망막혈관의 이상소견과 출혈, 망막부종 등이 나타나는데, 그대로 방치할 경우 대부분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으로 진행하므로 정기적인 진찰과 적절한 시기에 레이저 광응고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 증식성 당뇨망막병증
당뇨망막병증 환자의 약 10%를 차지하며 망막에 비정상적인 신생혈관들이 나타나 증식하게 되는데 이 혈관들은 쉽게 출혈을 일으키고 또 그 주위로 막들이 자라 망막을 잡아당겨서 망막박리가 생기기도 합니다.
신생혈관의 출혈로 유리체 출혈이 생기면 눈앞에 떠다니는 그림자가 생기거나 눈이 아주 보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고, 출혈된 피는 자연히 흡수되기도 하지만 흡수되지 않고 오래 가면 망막박리 등 더 큰 이상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으로 인한 합병증인 견인망막박리나 오래된 출혈의 경우에는 유리체절제술을 시행합니다.

▢ 당뇨망막병증의 진단
안과의사에 의한 광범위한 안저사가 당뇨망막증의 진행을 막는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경우 안과에서 망막을 검사해서 당뇨망막병증이 있는지를 확인 받아야 합니다. 망막증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으면 6개월에 한번 정도 망막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망막증이 있는 것으로 진단을 받게 되면 좀 더 자주, 2 내지 4개월에 한 번씩은 병의 진행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안검사가 당뇨와 다른 질환의 발견을 도와주므로 당뇨병이 아닌 사람도 정기적인 검사를 해야 합니다.)

▢ 당뇨망막병증의 치료
- 레이저 광응고술
레이저 광응고술은 현재의 당뇨망막병증을 완전히 치료한다든가 시력을 좋게 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예방목적으로 시행하는 것입니다. 즉, 비증식 당뇨망막병증을 그냥 방치할 경우 증식 당뇨망막병증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더욱 진행하면 실명하거나 심한 안구통증을 동반하는 신생혈관녹내장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으므로 병의 진행을 예방 혹은 지연시키기 위해 시행하는데, 대개 1주 내지 2주 간격으로 한쪽 눈에 3 - 4회 정도 시행하게 됩니다. 그러나 완전한 예방 또는 지연은 확신할 수 없고 1/3 정도의 환자에서는 치료 후에도 병이 계속 진행할 수 있으므로 레이저 광응고술 시행 후에도 정기적인 경과관찰이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레이저 광응고술 시술을 받는 중에는 통증은 별로 없지만 따끔거리는 수가 있으며, 레이저 후에 황반부부종이 심해지거나 망막출혈, 유리체출혈이 생겨서 시력이 더 떨어질 수 있고 시야가 줄어든 것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출혈의 가능성을 가능한 줄이기 위하여 레이저 광응고술 후 약 1주 정도는 과격한 운동을 피하고 안정하며 기침, 재채기, 변비를 조절하고 아스피린이 들어간 약제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유리체절제술
유리체출혈이 수개월 이상 계속되거나 망막박리가 있을 경우 등에서는 유리체절제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이 수술은 입원을 해야 하며 쉽지 않은 수술이므로 수술 자체의 위험성과 시력회복의 정도를 전문의사와 잘 상의한 후 결정하셔야 합니다.
일반적인 유리체망막수술의 원칙에 따라 하게 되지만, 재출혈이 잘되고 당뇨망막병증으로 망막의 기능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므로 시력회복은 다른 유리체절제술의 경우만큼 좋지 않을 경우가 많으며,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수술이 성공적이었던 경우라도 역시 평생 동안 정기적인 안저검사를 계속 받아야 합니다.


안과 이승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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