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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통풍

작성자
대외협력팀
등록일
2010/12/21
조회
1313
- 통 풍 -


통풍은 기원전 5세기에 히포크라테스가 기록을 남길 정도로 오래된 질병중 하나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식습관이 서구화되어 가면서 점차 발병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이전에는 주로 중장년층에서 처음 발병했는데 요즘은 20-30대의 젊은 층에서 처음 발병하는 경우도 많다.


◈ 통풍은 왜 생기나요?
통풍은 요산염 결정이 관절 및 주위 조직에 침착되어 생기는 병이다. 따라서 혈중 요산이 증가되어 있는 경우 통풍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진다. 건강검진에서 피검사를 해보면 요산이 높은 경우가 종종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별 증상 없이 정상 생활을 하지만 일부의 경우 요산이 관절에 침착되어 통풍을 일으킨다.


◈ 통풍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생기나요?
급성 통풍 발작은 관절이 갑자기 붉게 부어오르면서 심한 통증이 생기는 것을 말하는데 특히 첫 번째 발가락 관절에 자주 온다. 이러한 통풍 발작은 과음이나 과식을 했다든지, 무리하게 운동을 한 경우, 그리고 다른 질병으로 병원에 입원하거나 수술한 경우에 잘 생긴다. 대부분 일주일 정도 지나면 저절로 좋아지지만 흔히 6개월에서 2년 사이에 두 번째 발작을 경험하게 된다. 이렇게 발작이 자주 재발하게 되면 여러 관절을 침범하고 통증이 오래 지속되는 만성 통풍으로 진행할 수 있다.


◈ 통풍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통풍은 특징적인 증상과 병력, 피검사 소견만으로 진단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다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관절액 검사를 해야 한다. 급성 발작이 있을 때 관절액을 뽑아서 편광현미경이라는 특수 현미경으로 검사했을 때 통풍에 특징적인 결정이 보이면 통풍으로 진단할 수 있다.


◈ 통풍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통풍이 의심되면 민간요법에 의지해 병을 키우기 보다는 신속히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고통을 줄일 수 있다. 통풍의 주된 치료는 약물 치료이다. 통풍을 치료하는 약물은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는 급성 발작이 있을 때 사용하는 약으로 소염진통제와 콜치신이 대표적인 약이다. 이러한 약물은 통증을 감소시키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급성 발작이 있을 때 신속하게 복용하면 통증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둘째는 통증이 완전히 가라앉은 다음에 사용하는 요산 수치를 낮추어주는 약물이다. 요산수치를 낮게 유지하면 통풍 발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요산수치를 낮추는 약도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소변으로의 요산 배설을 촉진시키는 약이고 하나는 체내에서 요산의 합성을 방해해 요산 수치를 낮추는 약이다. 둘 중 어떤 약을 선택할지는 각 환자의 상태와 동반질환 등에 따라서 의사가 결정하게 된다. 요산수치를 낮추는 약물은 장기 복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므로 한번 통풍 발작이 있었다고 해서 바로 복용하는 것이 아니고, 지속적으로 요산수치를 낮출 필요가 있을 때 복용하게 된다. 통풍 발작이 1년에 2-3회 이상 자주 반복된다든지 신장결석을 앓은 적이 있는 경우, 피부에서 통풍 결절이 발견되는 경우, 방사선 사진에서 관절 손상이 있는 경우 등에서는 요산 수치를 낮추는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다.


◈ 통풍 환자가 조심해야 할 것들은 무엇인가요?
통풍이 있는 경우에는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고, 비만인 경우 몸무게를 줄여야 한다. 그리고 술은 마시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 술은 혈중 요산의 합성을 증가시키고 소변으로 배설되는 것도 억제해서 급성 발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술 중에서 특히 맥주가 통풍발작을 잘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식이조절이 필요한데 과식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고 육류보다는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식이제한을 엄격하게 한다고 해도 혈중 요산 수치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그리 크지 않으므로 식이제한에 대해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다. 약물 치료가 필요한 경우 전문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류마티스내과 문기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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