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전증(간질) *
▢ 뇌전증(간질)은 어떤 병인가요?
뇌신경이 일시적으로 과하게 흥분하여 생기는 현상입니다. 뇌를 이루는 신경세포는 정상적으로 전기적인 흥분과 억제가 조화를 이루며 정상적인 기능을 합니다. 일시적으로 이 조화가 깨져 뇌에 강한 전기 활동이 생기면, 뇌의 복잡한 활동은 중지되고, 이상 행동이 생기게 됩니다.
▢ 어떤 증상이 있을 때 뇌전증(간질)을 의심해야 하나요?
가장 전형적인 증상은 몸이 뻣뻣해지고 떨며 쓰러지는 대발작입니다. 그러나 뇌전증의 원인에 따라, 뇌의 어느 부분에서 생기는 경련이냐에 따라 양상은 다양합니다. 주위 사람들이 눈치 채기 어려울 만큼 잠시 멍해지고, 본인은 필름이 잠깐 끊긴 것 같이 느끼는 소발작도 있고요. 놀란 것처럼 움찔하거나 숟가락을 떨어뜨린다거나 하는 간대성 발작도 있습니다. 정신이 나간 것처럼 반응이 없고, 두리번거리고 돌아다니는 경우도 있습니다. 눈에 번쩍임만 있기도 하고,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도 합니다. 일시적으로 정신이나 신경에 이상 현상이 생긴다면, 일단 간질발작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 뇌전증(간질)의 원인은 뭔가요?
뇌손상을 초래하는 모든 질환-뇌졸중, 뇌손상, 뇌종양, 뇌염, 선천성 뇌질환 등은 부가적으로 뇌전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뇌전증의 반 수 이상에서는 뚜렷한 기저 질환을 찾을 수 없는데요, 이런 경우 뇌 사진에서 눈에 띄지 않는 뇌신경 형성의 문제나, 신경의 흥분, 억제 체계의 유전자의 변이, 또는 모종의 오작동으로 생각됩니다.
▢ 뇌전증(간질)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우선 발작이 간질발작인지, 실신이나 히스테리 발작 등 다른 증상인지가 확인이 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증상을 보거나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다음 뇌영상(MRI)과 뇌파(EEG)를 합니다. MRI는 뇌의 모양을 보고, 뇌파는 뇌의 전기적 상태를 봅니다. MRI는 뇌전증의 원인을 아는 데 도움이 되고, 뇌파로 뇌전증의 종류를 알고 치료 방침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뇌전증(간질)이 치료가 되나요?
치료는 기본적으로 간질발작을 억제하는 약을 먹는 것입니다. 고래로 민간요법을 포함해 여러 방법이 시도 되었지만, 대부분 실패하고, 현대에 들어 개발된 약들에 의해서 80%의 환자들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뇌종양이나 뇌혈관 기형과 같이 기저 질환 자체가 수술이 필요한 경우나, 약으로 잘 치료 되지 않는 간질에 대해서 수술을 고려합니다. 수술로 완치가 되는 경우는 간질의 원인이 되는 부위가 확실하고, 제거해도 장애가 남지 않는 부위인 경우입니다. 일부, 완치는 안 되더라도 너무 심한 간질발작의 정도를 완화시키기 위해 하는 수술도 있습니다.
▢ 환자나 주변 사람들이 주의할 것이 있나요?
유발 요인을 피하는 것이 약물 치료만큼 중요합니다. 유발 요인은 환자마다 다르나, 대체로 음주, 수면 박탈, 고열, 컴퓨터 게임의 강한 빛 자극, 항히스타민 제재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작이 잘 조절 되지 않는 환자는, 예측할 수 없는 발작에 대비하여 운전, 수영, 높은 곳에 올라가기 등 위험한 일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작이 조짐이 느껴지면, 안전한 자세를 취하고, 도움을 요청하십시오. 대발작을 하는 사람을 보면 질식하지 않도록 고개를 옆으로 돌려주고, 주변의 위험한 것을 치워 주시고, 수분 내 호전되지 않을 때는 응급실로 이송하십시오.
신경과 이서영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