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 남성 4위의 암
간암은 한국 남성에서 호발하는 암 중 4위를 차지한다. 크게 간세포암종과 담관세포암종으로 대별하며 간세포암이 전체 간암의 85%를 차지한다. 특히 B형 간염바이러스 보균자, B형 및 C형 간염 환자. 장기간의 과음 병력자, 간경병증 환자에서 발생 위험이 높으며 간경변증이 심할수록, 고연령자일수록 간암으로의 이행이 빈번하다.
* 간암의 증상
우리는 간을 ‘침묵의 장기’라고 부른다. 간은 우리 몸에서 해독작용, 각종 호르몬의 공급과 감시, 지방 소화, 단백질 합성, 살균 작용 등 많은 기능을 담당하고 있지만 작은 간암이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그 기능이 처음부터 손상 받거나 통증이 갑자기 발생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특히 간암은 기존 간질환이 있는 경우에 주로 생기므로, 기존 질환의 증상과 혼동되기 쉽다. 증상으로는 오른쪽 윗배 통증, 덩어리 만져짐, 체중감소, 심한 피로감 등이 있으며, 증상이 발생한 경우는 이미 진행된 병기로 효과적인 치료가 어려울 때도 있다.
* 간암의 진단
복부 초음파나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혈관조영술 등의 영상 검사에서 특이적인 소견과 함께, 혈액 검사에서 알파태아단백이 증가되어 있으면 조직 검사를 시행하지 않아도 간암으로 진단할 수 있다. 영상 검사와 혈액검사로 진단이 불확실한 경우에는 초음파를 보면서 종괴에 가느다란 바늘을 찔러 조직을 채취하는 조직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 간암의 치료 및 예방
간암의 치료 방법으로 고주파열치료, 경피적에탄올주입법, 간동맥화학색전술, 항암약물치료, 방사선치료, 간이식 등이 일반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수술의 경우는 암의 완치를 목표로 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방법으로, 간암의 절제가 가능하면서 간경변증이 없거나 정도가 심하지 않아 절제 후 남은 간기능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면 시행할 수 있다. 그리고 간이식의 경우는 간암뿐만 아니라 원인을 제공한 간 내 질환을 완전히 제거하고 새로운 간을 이식하므로 이론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치료 방법이다. 무엇보다 간암이 발생하기 전에 이를 예방할 수 있다면 보다 현명하게 건강을 지킬 수 있다. 간암의 위험 요인을 피할 수 있는 방법, 즉 B형 간염에 대한 예방접종하기, 비위생적인 침술이나 문신 하지 않기, 금주하기 등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 한다. 만약 만성 간질환이나 간경변증 환자인 경우는 정기적인 혈액 검사와 영상검사(복부초음파, CT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소화기내과 최대희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