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혈성 심질환 *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죽상경화증을 포함하는 혈관장애로 인해 내강이 좁아짐으로써 심근이 필요로 하는 충분한 양의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여 발생되는 관상동맥성 심장질환입니다.

허혈 : 혈류 장애로 인하여 일부 조직에 산소가 부족한 상태를 말합니다.

▢ 심장질환은 한국인의 3대 사망원인!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하는 이유
- 높은 흡연율
- 동물성 지방질 섭취의 증가와 그에 따른 혈중 콜레스테롤의 증가
- 당뇨병의 증가

▢ 심근경색의 원인
심근경색은 관상동맥 질환으로, 심근에 신선하면서 산소가 풍부한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이 좁아진 결과로 생깁니다.
동맥이 좁아지는 원인은 보통 동맥경화증 때문인데 콜레스테롤 같은 지방질 덩어리가 동맥의 안쪽 벽에 쌓이는 것입니다.
이런 물질은 죽종이라 합니다. 죽종은 점차 섬유층으로 덮이며 섬유층은 터지거나 울퉁불퉁해집니다. 혈소판이라고 불리는 혈액세포가 손상되고 거칠어진 섬유층 부위에 붙어 혈전을 형성하게 됩니다. 한번 현성된 혈전은 동맥 속을 흐르는 혈류를 완전히 막아버려 심장발작을 일으키게 됩니다.

▢ 심근경색의 증상
- 가슴 복판이 짓눌리거나 찢어지는 것 같은 때
- 가슴 복판을 바위가 누르는 것 같은 불쾌감이 몇 분 이상 지속될 때
- 가슴 통증이나 어깨나 목, 등, 팔로 뻗칠 때
- 가슴이 답답하면서 어지럽거나 식은 땀, 구역질, 호흡고란이 동반될 때
- 윗배가 아프고 체한 것 같으면서 가슴도 답답할 때

▢ 심장질환의 위험 인자
1. 흡연
심장질환을 비롯한 모든 질병의 적으로 반드시 끊어야 합니다. 흡연자에서 허혈성 심장 질환이 많이 발생한다는 것은 상식이며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흡연율이 세계적으로 높아 이는 40대 돌연사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2. 고지혈증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심근 경색의 발생은 높아집니다. 고지혈증은 유전적인 요인도 있으나 대개 식습관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이전에 심근 경색을 경험한 환자에서도 고지혈증은 또 심근경색이 재발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수치를 유지해야 합니다.

3. 고혈압 및 당뇨
혈압이 높으면 동맥의 손상이 심해져 동맥 경화증이 촉진됩니다. 당뇨병이 있으면 심근경색이 더 잘 발생하며 여러 혈관의 죽상반이 동시에 잘 발생하고 다른 합병증과 동반이 잘 되므로 적극적으로 조절해야 합니다.

4. 스트레스
스트레스에 대한 개개인의 반응이 다르므로 일률적 적용은 어렵지만 정신적 스트레스가 자율 신경계 특히 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맥박을 증가시키고 혈압의 상승을 초래할 수 있으며 실제 협심증과 심근경색의 발생에도 직업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심장질환의 예방 관리법
1.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심장마비로 사망할 위험이 훨씬 높습니다. 그러나 담배를 끊으면 처음부터 피우지 않았던 사람과 거의 비슷할 정도로 사망률이 감소합니다.

2. 고혈압은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고혈압은 완치되지 않지만 조절될 수 있는 병입니다. 고혈압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심장마비, 뇌졸중, 신부전에 빠질 위험이 높습니다.

3. 포화 지방질과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줄인다.
기름진 육류, 비계, 버터, 전지분유로 된 유가공품에는 포화 지방이 많습니다. 계란 노른자나 동물의 내장, 새우 등도 콜레스테롤이 많아서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심장마비의 위험도 증가시킵니다.

4. 당뇨병이 있는지 검사해 본다.
당뇨병은 중년기에 가장 잘 발생하는데 특히 과체중인 사람에 많습니다. 경미할 때는 병이 있는지 모르고 오랫동안 지내지만 다른 위험인자가 동반되면 심장마비의 위험이 현저히 증가하게 됩니다.

5.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다.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사람은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심장마비의 위험이 훨씬 적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주일에 적어도 3-4회 이상 약간 숨이 찰 정도로 운동을 해야 하며 운동 전에 의사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6.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받는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은 심장병, 뇌졸중 등의 원인이 되는 요인들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7.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
스트레스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부정맥 및 동맥경화를 촉진함으로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생활합니다.

심장내과 조병렬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