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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소음성 난청

작성자
대외협력팀
등록일
2010/09/08
조회
372
첨부파일
MP3 소음성 난청의 원인.hwp,
MP3 때문에 우리 아이가 ‘사오정’이 되었다구요?


문헌에 따르면 전 인구의 약 1.7%가 소음성 난청으로 인한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하며, 최근 MP3, 휴대전화, 진공청소기, 자동차, 비행기, 각종 전자음 등 일상생활에서 소음에 노출되는 빈도가 점점 많아짐에 따라 20대 등 젊은 층에서 소음성 난청으로 진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의하면 소음성 난청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03년 2858명, 2005년 3617명, 2007년 4741명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하며, 특히 2007년 한해 진료를 받은 소음성 난청환자 가운데 10대~30대가 45.8%나 되어서 11.2%를 차지한 60대 이상의 노인의 4배를 넘었습니다.

최근 보고된 국내 자료에 의하면 2007년 1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3년간 난청, 이명 등의 증상으로 이비인후과 외래에 내원한 428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난청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약 7.1%인 305명의 환자가 소음이 원인이 되어 난청이나 이명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305명의 소음성 난청환자를 분석한 결과 10대~40대의 젊은 연령이 66.4%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원인별로는 청년층에서는 음악, 사격 등이 가장 많은 원인이 되었고 장년층에서는 작업환경의 소음이 가장 큰 원인이 되었습니다.

‘소음’이란 괴롭고 원치 않는 대단히 큰 소리를 말하며, 소음성난청’이란 소음에 의해 내이 또는 청각신경이 소음에 의해 손상을 입어 생기는 질환입니다.
과거 우리나라에는 작업환경 소음에 보호장치 없이 노출되어 발생하는 직업성 소음성 난청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사회가 산업화 되고 전자기기가 발달하면서 이어폰 과다사용으로 인한 소음성 난청이 늘어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특수한 상황으로 인한 군복무 중 사격음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소음성 난청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젊은 연령층에서 이어폰 과다 사용, 사격 등이 소음성 난청의 대부분의 원인이 되고 장년층에서 직업소음이 소음성 난청의 원인이 되는 결과를 나타내었는데 이 또한 현재의 추세를 반영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젊은 연령층에서 소음성 난청이 더욱 많이 발생하는 것은 향후 오랜 유병기간을 가지게 되고 사회적으로 완성한 활동 시기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소음성 난청 중에 특히 문제가 되는 이어폰의 과다 사용에 의한 난청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어폰으로 음악을 오래 들으면 왜 소음성 난청이 잘 생길까요?


청각기관으로서의 ‘귀’는 외이도(귓구멍)와 고막, 중이강, 달팽이관 및 청각 신경 등으로 이루어집니다.
‘듣는다’라는 것은 외부의 소리가 귓구멍을 통해 들어와서 고막을 진동시키고 이 진동이 중이강 내의 이소골(귀의 작은 뼈)을 통해 달팽이관에 전달되면 달팽이관이 물리적 에너지인 진동을 전기 에너지로 바꾸어 뇌에 전달하는데, 이 때 고막을 통해 들어온 에너지의 대부분은 달팽이관으로 전해지지만 일부는 반사되어 다시 외부로 빠져 나갑니다. 이어폰을 통해 음악을 들으면 이 반사되는 에너지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다시 증폭이 되므로 더 큰 소리가 달팽이관에 전달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이어폰을 주로 지하철, 버스, 야외 등의 소음환경에서 사용하므로 주변 소음을 이겨내고 청취하기위해선 자신도 모르게 볼륨을 높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론적으로 90dB 이상의 소음에 하루 8시간 이상, 105dB 이상에서는 하루에 1시간 이상씩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소음성난청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지하철 내부나 플렛폼의 소음강도를 측정해보면 대개 85~95dB SPL의 소음강도가 측정되었고 이러한 환경에서 이어폰으로 잘 들릴 정도의 볼륨으로 맞추고 소리 강도를 측정하는 실험을 한 결과 이어폰을 통해서 들어오는 음악의 소리크기는 105dB에 이르렀습니다. 즉 지하철에서 매일 한 시간씩 이어폰으로 음악을 청취할 경우 수년 내 소음성난청이 심화된다는 결론입니다.

또 다른 국내 연구에 따르면 MP3 등의 음향기기를 사용하는 10대 청소년 490명 중 하루에 1시간 이상 사용하는 청소년이 무려 60.8%에 달했고, 그 중에서 3시간 이상 사용하는 청소년이 14.1%나 되었다고 합니다. 1년 이상 음향기기를 사용한 청소년의 비율은 72.3%, 3년 이상 사용하는 비율은 23.9%였습니다. 음향기기를 오랜 시간, 또 오랜 기간 사용할수록 청력이 나빴으며 특히 5년 이상 장기간 사용한 경우가 현저히 청력감소 소견이 보였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기의 이어폰 과다 사용은 추후 성인이 되어 소음성 난청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과 이미 많은 청소년 들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소음성 난청’의 증상은 어떠한가요?


보통 소리는 높낮이가 있고 이러한 높낮이는 소리의 주파수에 의해 결정되는데 우리 대화영역은 0.1kHz에서 3.0kHz사이입니다. 소음성 난청은 보통 대화영역이 아닌 4kHz 근처의 고주파수 영역에서 시작되어 점차 진행되어 주변 주파수로 파급되므로 처음에는 자각적인 증상을 가지지 않으나 대화영역인 3kHz 또는 2kHz로 청력손실이 파급되면 불편을 호소하기 시작합니다. 이명(귀울림) 증상도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수일 간 지속되기도 하며, 개인차가 매우 큽니다.



‘소음성 난청’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소음성 난청은 아직까지 치료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질환중의 하나로 치료법에 대해서도 약간의 논란이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의 공통된 의견은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어폰을 사용한 음악청취 등의 습관을 개선하고 사격을 하는 경우나 시끄러운 작업장에서 일하는 경우 보호구착용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일단 발생하면 주기적인 청력 검사를 하여 더 이상의 변화는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우선 안정과 함께 시끄러운 환경에서 벗어나야 하며, 가급적 소음 노출 후에는 충분한 시간 동안 소음을 피해야 합니다. 심한 난청 시에는 보청기의 사용과 훈련이 필요하게 되며, 소음성 난청에 대한 상담과 교육도 필요합니다.
아직 보편적으로 사용 가능한 예방약제가 개발되지 않았으나 최근까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타민E, 셀리니움, salicylate 등의 항산화제 등이 소음성 난청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생선, 시금치, 아몬드, 새우, 바나나 등의 마그네슘을 많이 함유하는 음식들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소음성 난청’의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1. ‘스, ‘츠’와 같은 고음의 소리를 듣는데 어려움이 있음.
2. 여자나 아이가 말하는 것을 들을 때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3. 시끄러운 곳에서 대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4. 둘 또는 그 이상의 사람과 한 번에 대화하는 것이 어렵다.
5. 전화로 통화하는 것이 어렵다.
6.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이해하기 위해 귀를 기울여야 한다.
7. 다른 사람과 말할 때 중얼거리는 것처럼 보인다.
8.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말해 달라고 요청한 적이 자주 있다.
9. TV 소리가 너무 크다고 사람들이 자신에게 불평한 적이 있다.
10. 말을 잘못 이해하거나 부적절하게 반응한 적이 많다.
11. 귀에서 지속적으로 이명 현상이 있다.


문의 : 대한이과학회, 강원대병원 이비인후과 남의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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